낙엽 떨어지는 계절,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티타임을 즐기기 가장 좋은 때다.
내 취향을 고려한 퍼스널 블렌딩 티부터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티마카세까지.
특별한 티 문화를 선보이는 곳을 소개한다.
ㅣ라서울리엔느
이곳에선 꽃잎과 허브,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블렌딩해 나만의 취향을 완벽히 담아낸 퍼스널 블렌딩 티를 만드는 클래스가 운영된다. 차에 대해 전혀 몰라도 상관없다. 전문 티 소믈리에와 함께 차의 색감과 잔향을 비교하며 실습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정해진 주재료에 티 전용 에센셜 오일의 향미와 다양한 부재료를 조합해 레시피를 완성하면 된다. 직접 만든 블렌딩 티를 얻는 것은 물론 재료의 맛과 향, 적용 효능을 배우면서 내 취향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기 좋다.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1 보타닉파크타워3
📸INSTAGRM @la_seoulienne_lab
ㅣ티하우스 절기
티하우스 절기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계절을 표현한 공간이다. 도심 속에서 쉽게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미디어 아트를 통해 절기마다 어울리는 공간을 연출하고 그에 맞는 다식과 차를 큐레이션한다. 절기의 티 클래스는 상담을 통해 개인의 컨디션과 현재 감정을 확인한 뒤 블렌딩 티를 소개하는 섬세함이 특징이다. 에너지의 중심과 균형에 관해 이야기하고 체질에 맞는 재료와 블렌딩 티에 대해 알 수 있다. 조금 더 특별한 클래스를 원한다면 티 칵테일 클래스를 선택하자. 나만의 블렌딩 티를 만드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티를 활용한 칵테일 레시피를 배우는 재미까지 갖췄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306 1층
📸INSTAGRAM @jeolgi_
ㅣ코코시에나
계절마다 어울리는 차와 음식을 고민해 선보이는 코코시에나의 이번 가을 시즌 티 코스는 ‘차곡차곡’이라는 이름 아래 소개된다. 차와 곡식이 쌓여가듯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의 의미를 담은 코스이다. 난초, 밤꿀 향과 고구마말랭이의 풍미가 느껴지는 트레저골드를 시작으로 호박 고로케와 함께 페어링되는 운남홍차, 식혜의 단맛과 아쌈 홍차의 강한 풍미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쌀크림 디저트 티 등으로 구성되었다. 햇빛이 잘 들어서는 통창으로 이루어져 차 한잔하며 분위기 내기 좋은 공간이다.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5-1
📸INSTAGRAM @cocosienna_tea
ㅣOMOT
성수동에 위치한 오므오트는 전통 한국 차를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과 함께 선보이는 곳이다. 오므오트가 현재 선보이는 티 세리모니는 ‘해자축인’으로 한국의 12지신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전통 이야기 속 12마리 동물을 모티브로 한 차와 다식을 즐길 수 있다. 공간 내부에 퍼지는 백색소음과 한국 전통 악기 소리는 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평온하고 안정된 공간을 만들어 주고 가림 천은 프라이빗한 무드까지 더해준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이다.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2
📸INSTAGRAM @_omot_
EDITOR 김민정